70년전 18살 제주 소녀 김평국 곁에는 변호사가 없었다.

제주 4·3 사건 수형인들이 제주지법 형사2부(재판장 제갈창)의 심리로 19일 오후 2시 열린 재심 청구 사건 심문기일에 출석하기 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. 왼쪽부터 법무법인 해마루의 임재성·김세은 변호사와 재심을 청구한 부원휴(89)·오희춘(85)씨. 앞쪽 김평국(88·왼쪽)·현창용(86)씨는 휠체어를 타고 법원에 왔다. 제주/김민경 기자 “재판 받으러 가신 장소 기억나세요?”(임재성 변호사) “고개나 들겠습니까. 죄인이라고 하니 고개 숙이고 따라갔지요. 들어가 보니 군인…

“일제강제피해자와의 동행을 이어가겠다”

직업에 귀천은 없다. 하지만 좀 더 많은 돈을 벌고, 좀 더 사회적으로 대접받는 직업은 분명히 존재한다. 변호사라는 직업도 이 중 하나다.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얻었고, 법의 수호자로 국민의 권익 대변자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면 이러한 대접을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. 헌데 경제 논리에 휘둘리는 현 사회에서 대접은 둘째 치고 돈이 안 되는…

당사 장완익변호사님 SBS 8시뉴스 인터뷰

<앵커> 중국 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소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한국인 징용 피해자들의 법정 투쟁 경험은 이들에게 귀중한 교육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. 우상욱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기자> 일제 침략 시기 강제 노역을 한 중국인 피해자와 그 후손, 151명이 모였습니다. 살인적인 노동으로 병 들고 숨져간 데 대한 애통함과 분노는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. [리위엔더/88세, 강제징용 피해자 : 매일…

해마루, 12년 걸린 ‘일제 강제징용’ 첫 배상 이끌어

정치인의 길에 들어서기 전 ‘인권 변호사’로 활동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1993년 한 로펌에 먼저 전화를 걸어 “합류하고 싶은데 가능하냐”고 물었다고 한다. 당시 변호사였던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, 임종인 전 국회의원(현 고문) 등이 주축이 돼 한 해 전에 만든 작은 법무법인이었다. 노 전 대통령은 5년간 이들과 한솥밥을 먹었다. 지금은 변호사 30명을 목전에 둔 법무법인 해마루 얘기다.…